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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캡처

    ‘후아유-학교 2015’의 배우 김소현의 납골함과 관련된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9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 14회에서는 쌍둥이 언니 은별(김소현 분)이 돌아온 후 통영으로 향한 은비(김소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은비는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납골당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같은 반 친구였던 정아(윤채인 분)를 만나 사건의 뒷이야기를 듣게 됐다. 정아는 자신을 감싸주다가 소영(조수향 분)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 은비를 끝까지 모른 척 한 스스로에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에 정아는 소영이 벌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물가에서 발견된 시신의 주머니 속에 일부러 은비의 명찰을 넣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탄식케 했다. 정아는 은비에게 “끝까지 모른 척한 내가 강소영보다 더 나쁜지도 모르겠다”라며 눈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특히 이는 오랜 절친 수인(정인서 분)이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던 것을 모른 척 한 은별(김소현 분)과 수인의 사망 사건을 덮으려 했던 이사장 공재호(전노민 분)의 모습을 연상케 해 더욱 씁쓸함을 더했다. 따돌림엔 피해자와 가해자만 있는 것이 아닌 방관자가 있고 이들 역시 제 2의 가해자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이안(남주혁 분)이 은비를 향한 마음을 확고히 드러낸 가운데 태광(육성재 분)은 은비에게 뽀뽀로 자신의 수줍은 마음을 전달했다. 엇갈린 로맨스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후아유-학교2015‘는 다음 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