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 집중됐던 메르스 양성자가 순창, 부산에 이어 어제는 전북 김제에서도 나와 메르스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59살 A씨는 지난달 28일 장모의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은 후 김제로 돌아온 A씨는 두드러기와 발열증세로 지역 병원 4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다 어제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병원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김제시보건소는 A씨에 대해 급히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1차 검사였지만 결과는 양성. 현재 A씨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전날 순창 확진자에 이어 김제에서도 양성 판정자가 나오자 전북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시작됐던 메르스는 전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2.3차 감염자가 발생한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권은 평택과 수원·성남·부천에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