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원순ⓒYTN 뉴스캡처
    ▲ 박원순ⓒYTN 뉴스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날(4일)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삼성병원의사가 지난달 29일부터 메르스 감염 의심증상을 보였음에도 1천여명이 넘는 집회에 접촉했다는 사실을 주장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의사는 박원순 시장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또,수원지역에서 첫번째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발표되며 전국이 메르스 증후군으로 인해 어지러운 상황을 맞고있다.

    서울시 측은 긴급 브리핑에서 35번 환자인 서울삼성병원의사가 지난달 29일부터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복지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에 복지부는 감염된 환자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던 시점부터 격리 조치를 취하고 서울시와 환자 정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삼성병원 의사는 "서울시는 내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후 행사에 참석해서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처럼 말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발표"라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삼성병원 의사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에서는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오늘 오후 2시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의심으로 격리 중이던 시민이 오늘 오전 9시50분 확진 판정을 받아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의 간호를 하던 와중에 같은 병동에 있던 14번째 확진환자를 통해 감염 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메르스와 관련해서 홍보방안강구,SNS 소통 창구 개설로 인한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공개와 "자가격리환자 일일 모니터링 횟수도 2회에서 4회로 늘리는등 대응체제를 더욱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