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사’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프로듀사’는 전국 기준 11.0%의 높은 시청률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에 취한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 분)이 라준모(차태현 분)와 탁예진(공효진 분)의 집에서 잠을 깬 뒤, 두 사람의 관계를 추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우선 예진은 침착하게 승찬이 사온 호떡을 ‘아침식사’로 내놓은 뒤 찬찬히 얘기를 끄집어 냈다. 순진무구한 승찬은 이내 자신이 두 사람의 동거를 알게 된 경위와 목격담을 얘기하게 됐고, 준모와 예진은 딱딱 박자를 맞춰 “그냥 같이 사는거야”, “분양 날짜에 문제가 생겨서 붕떴어”, “동거가 아니고 일시적 주소 공유관계야”, “동생도 같이 살고 있어”라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명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준모는 “오해하고 자시고 할 것 없어. 예진이랑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고. 우리 둘이 무인도에 백날 갖다 놔도 아무 일 없을 사이야. 얘랑 나랑은 남자 여자가 아니고 사람이랑 사람. 끝”이라며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또한 예진의 어깨를 감싸며 “완전 그냥 친구”라고 했지만, 예진은 표정 속에 왠지 모를 쓸쓸함과 외로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예진은 회사후배 신혜주 PD(조윤희 분)가 준모와 헤어졌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소를 보였고, 이후 속속 그에 대한 마음을 드러나는 증거들이 포착된 바 있다.
     
    특히 예진에게 무심한 행동을 취해온 준모는 승찬의 등장에 심경의 변화가 생긴 듯 보였다. 승찬이 돌아간 뒤 준모는 예진의 방 베란다 앞에서 그림자를 드러내며 “근데 너는 막 백승찬을 집에 자꾸 끌어들이고 그러냐. 너 혼자 있을 때 남자 집에 들어오라고 하고 그러는 거 아니라고”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특히 준모와 예진을 연기하는 차태현과 공효진의 손발척척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찹쌀떡 연기 궁합’이 이들 커플을 응원하게 되는 ‘몰입도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작품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명불허전 대한민국 대표 배우 두 사람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르는 모습으로 네티즌의 큰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로듀사’4회를 본 시청자들은 “준모-예진 자기 마음 자기가 제대로 모르는 게 너무 좋다.. 엉엉..”, “차태현-공효진 정말 연기합 진짜 짱임”, “소꿉친구라 그런지 자연스럽기도 진짜 자연스럽고 그래서 친근해 보이면서도 되게 설레네요”, “뚜껑 따 놓은 거 보고 완전 감동!”, “베란다 그림자신도 너무 설레였어요~”, “두 사람 방해하는 사람 은근 있는 거 같은데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등의 호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