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주군은 '참외 맞춤형 액비 개발‧보급 통한 소득증대'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주군 제공
    ▲ 성주군은 '참외 맞춤형 액비 개발‧보급 통한 소득증대'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군수 김항곤)이 지난 19일 경상북도 주관 ‘2015년도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참외 맞춤형 액비 개발‧보급을 통한 소득증대‘란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는 창의적인 시책발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경북도 23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발표했다.

    심사는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 평가위원 5명의 사전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등을 합산해 현장에서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군이 발표한 ‘참외 맞춤형 액비‧미생물 개발 보급 사업’은 2013년부터 농정과(과장 김경호)에서 추진중인 주요시책으로, 참외 불량과를 이용해 당도제, 착색제, 선충제 등 5종의 액비‧미생물제를 개발‧공급하는 사업이다.

    직접효과는 비료, 영양제 등으로 들어가는 농가 경영비 220억원 절감과 고품질참외 생산을 통한 연간 350억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간접적으로는 하천에 버려지는 참외 불량과의 자원화를 통한 ‘Clean 성주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점에서 ‘창의성, 지속성, 경제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시범농가로 지정돼 액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성주참외수출단지 김철곤 대표는 “참외 맞춤형 액비는 친환경 미생물제로 오늘 뿌리고 내일 먹어도 해가 없고, 지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연작으로 인한 염류 축적과 병충해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추, 토마토 등 다른 작물에서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액비가 효자”라고 말했다.

    경제교통과장(과장 허윤홍)은 “지역 자원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타 시군의 창의적 시책들을 군에 접목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