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소라의 인스타그램에 실린 멘도롱 또똣 촬영현장(사진 오른쪽) ⓒ 방송캡처
    ▲ 강소라의 인스타그램에 실린 멘도롱 또똣 촬영현장(사진 오른쪽) ⓒ 방송캡처

    유연석 강소라의 새 수목드라마가 둘 간의 환상 케미를 선보이며 인기리에 시작되었디.

    13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연출)은 홍자매의 통통 튀는 스토리 전개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낸 박홍균 PD의 감각적 연출에 유연석 강소라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지며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이 날 방송에서 유연석과 강소라는 호흡이 척척 맞는 ‘맨도롱 커플(백건우-이정주)를 연기해 강력한 로코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뻔뻔하지만 밉살맞지 않은 천연덕 '베짱이男'과 솔직하고도 당찬 궁상 '개미女'로 완벽 변신은 부잣집 도련님과 생계곤란녀라는 천양지차 캐릭터 간극 속에도 환상적인 커플 연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유연석과 강소라는 잠시나마 서로가 쌍둥이일 수 있다는 의혹을 품었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우연히 성인으로 재회한 이후까지, 무려 10년을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이 가운데 이 날 방송 말미에는 백건우(유연석)와 이정주(강소라)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달달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정주는 사촌동생 정민(고경표)의 농간으로 뼈 빠지게 모은 돈으로 서울의 집이 아닌 제주도에 폐가를 사게 됐던 상황. 정주는 정민을 잡아 제주도의 집을 처분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왔지만, 애인이 다른 여자와 신혼여행을 온 황당한 현장을 마주한 후 말똥까지 밟고 고인 물에 운동화나 씻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다.

    이 와중에 정주는 직장에서 해고 전화마저 받게 되면서 졸지에 모든 걸 잃게 되고 씻고 있던 운동화를 자기도 모르게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 때 갑자기 나타난 건우가 물에 흘러 내려온 정주의 운동화를 건져냈던 것. 더욱이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정주가 아예 짐을 싸 제주로 내려온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향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