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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포항시 등 경북 관·학·연 18개 기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지역 18개 기관이 지역의 원자력 분야 연구기반 확충과 전문 인력양성, 원자력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구축에 나섰다.
지난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센터(HICO)에서 포항시와 경북지역 대학교, 연구소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원자력 업무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경북대, 포스텍, 동국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영남대, 위덕대, 한동대 산학협력단, 포항폴리텍대학, 나노융합기술원,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다자간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앞으로 각 기관별 고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경북지역 원자력 분야의 연구기반 확충, 전문 인력양성 및 원자력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동반 발전과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이라 한다) 경주 유치 등 원자력분야 정부사업 유치 등에 공동 협력하게 됐다.
한편 경북은 국내 원전의 최대 집적지이면서 한수원(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등 원자력 관련 전담기관과 핵심시설들이 소재하고 있다.
한편 관련 연구·교육 인프라도 우수할 뿐 아니라, 차세대 원자력연구시설 조성에 적합한 넓은 부지가 준비돼 있어 원자력 해체기술의 상용화와 원자력해체산업 육성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원해연이 경주에 유치 될 경우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해연은 원전 해체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시설로, 원전해체시장의 성장 가능성으로 현재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등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북 동해안권이야말로 국가 원자력산업의 미래성장 잠재력이 갖춰진 곳이라며, 대경권의 관·학·연이 하나로 협력해 반드시 원해연을 경주에 유치해 글로벌 원자력산업의 중심 환동해안권의 발전을 이끌어내는데 힘을 모으자”며 협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