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성남중원 찾아 차량 유세-지지 호소
  • ▲ 새누리당 지도부가 22일 성남 중원 은행시장에서 열린 지하철 공약 목걸이 전달식에서 신상진 후보에게
    ▲ 새누리당 지도부가 22일 성남 중원 은행시장에서 열린 지하철 공약 목걸이 전달식에서 신상진 후보에게 "지하철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4.29 재보궐선거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신상진 후보에 대해 "당선되면 성남에 예산 폭탄을 때려 붓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야당 텃밭에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는 강한 의지다. 

    김 대표는 이날 신 후보와 함께 성남 중원구 골목골목마다 차량을 타고 유세전을 펼치면서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특히 김 대표는 중원구 은행시장 입구에서 거리유세에 나서 
    "신 후보를 성남을 대표하는 3선 중진 의원으로 당선시켜주면 제일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임명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계수조정소위원회 여당 간사로 임명해 성남에 예산 폭탄을 때려 붓겠다"고 약속했다. 일찍이 신 후보에 대한 당직을 약속한 데 이어 전폭적인 예산 지원까지 공언한 셈이다. 

그러면서 "남은 1년간 3년동안 못한 일을 해야 한다. 힘 있는 3선이 야당 초선 의원 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신 후보가 성남 중원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3년 전 신상진 후보가 3선의원이 됐더라면 여러 지역의 숙원사업이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0.06%차이로 낙선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옛 통진당 지역구 의원이었던 김미희 무소속 후보를 겨냥, "능력없고 힘 없는 초선 야당의원이 당선 돼 지난 3년간 여러분들의 숙원사업을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 ▲ 새누리당 신상진후보가 22일 은행시장에서 중원구 시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 신상진후보가 22일 은행시장에서 중원구 시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뒤따라 마이크를 잡은 신상진 후보 역시 "전날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노철래 의원 등과 함께 위례-성남-광주-용인-에버랜드까지 이어지는 지하철도를 성남 중원에 놓아주기로 합의했다"면서 지역 발전에 앞장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어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면서 금강동, 은행2동 등 동 단위로 지역 현안을 하나씩 읊어 내려갔다. 그는 연설도중 "당선 다음날부터 꼭 일하겠다. 우리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 미치겠다. 꼭 일하게 해달라"며 강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에 행사장에 모인 100여명의 중원구 유권자들은 김무성 대표와 신상진 후보의 이름을 번갈아 외치며 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 ▲ 22일 새누리당 사전투표독려 행사 및 지하철 공약 목걸이 전달식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 시민들은 신상진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대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22일 새누리당 사전투표독려 행사 및 지하철 공약 목걸이 전달식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 시민들은 신상진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대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김 대표와 신상진 후보는 차량 유세에 나서기 직전 모여든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4월 29일 반드시 좋은 선택을 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주민들은 "꼭 당선되길 바란다", "선거일에 가족 등 지인들과 함께 반드시 투표하러 가겠다"고 화답했다. 

    자리에 함께 한 김학용 의원은 "이번 선거는 야권단일화 통해 국회에 진출한 옛 통진당이 여러 물의를 일으켜 정당해산이 돼 치러지는 선거"라며 "(야권의) 원인 제공으로 국민 혈세를 통해 재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원인 제공한 정당의 후보가 다시 여러분의 일꾼이 돼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신상진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 권은희 대변인, 김학용 의원, 윤명희 의원, 한선교 의원, 이상일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