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받은 페미니스트, 하마스·탈레반·알 카에다 지지 페미니스트, 신은미 후원자 등도 포함
  • ▲ 지난 4월 6일 美CNN은 북한을 방문한 뒤 DMZ를 가로질러 한국을 방문하려는 美좌파 페미니즘 단체에 대해 보도했다. ⓒ美CNN 관련보도 캡쳐
    ▲ 지난 4월 6일 美CNN은 북한을 방문한 뒤 DMZ를 가로질러 한국을 방문하려는 美좌파 페미니즘 단체에 대해 보도했다. ⓒ美CNN 관련보도 캡쳐

    “미국 내 몇몇 친북인사와 좌익 단체 구성원들이 만든 단체가 오는 5월 북한을 방문해 관변단체를 만난 뒤 DMZ를 통과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을 막아야 한다.”


    로렌스 펙 자유민주연구원 미국 대표가 전해 온 이야기다. 해당 소식은 美CNN에서도 보도할 정도로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유는 이 단체의 대표격인 사람이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으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던,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주의자이기 때문이다.

    로렌스 펙 대표에 따르면, 단체의 이름은 ‘DMZ를 가로지르는 여성(Women Cross DMZ)’이라고 한다. 이 단체에는 미국에서 유명한 좌파 페미니스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로렌스 펙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Women Cross DMZ’에 참여한 코라 와이스(Cora Weiss)라는 여성은 1960년대부터 미국 내 공산주의자와 親소련 단체들과 활동했던 좌파 지도자라고 한다.

    앤 라이트(Ann Wright)라는 여성은 북한 김씨 일가를 지지하는 단체 ‘평화재향군인회(Veteran for Peace)’의 일원이라고 한다. 이 여성은 “6.25전쟁은 한국이 북한을 침공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여러 차례 북한 김씨 일가를 찾아가는가 하면,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좌파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슈타이넘(Gloria Steinem)’은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한 미국 내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한국의 좌파 단체들과 협력해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적극 가담한 바 있다고 한다.

    재미종북세력과도 연관이 있는 좌파 페미니스트 단체 ‘코드 핑크’의 설립자인 ‘메디어 벤자민(Medea Benjamin)’과 ‘조디 에반스(Jodie Evans)’는 북한 김씨 일가의 체제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하마스, 헤즈볼라와 같은 중동 테러조직을 지지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들 가운데 쿠바 국영방송에서 근무한 바 있는 ‘메디어 벤자민’은 이란에서 ‘유대인 학살 부정회의’에 참가한 바 있으며, 탈레반과 알 카에다를 옹호하는가 하면, 한국을 찾아 주한미군 철수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로렌스 펙 대표는 “지난 3월 11일자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면, ‘Women Cross DMZ’라는 단체와 행사를 기획한 사람은 ‘한국정책연구원(Korea Policy Institute)’의 공동 설립자이자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국민운동(National Campaign to End the Korean War)’의 지도자인 ‘크리스틴 안(Christine Ahn)’이라고 나와 있다”면서 “그는 미국과 북한 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경제제재를 모두 해제하라는 북한 정권의 주장을 지지하는 종북 성향 인사”라고 지적했다.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한국에서 추방당한 신은미를 적극 지지하고 후원했던 정연진 ‘하나의 한국을 위한 행동(Action for One Korea)’ 대표, 한국정책센터(Korea Policy Center)라는 종북 단체에서 활동 중인 ‘수지 킴(Suzi Kim)’, ‘딘 볼쉐이 리엠(Deann Borshay Liem)’, ‘한국을 걱정하는 학자들의 연대(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라는 종북 성향 단체 회원인 ‘이남희(Nam-hee Lee)’ 등도 ‘Women Cross DMZ’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북한에서는 인권유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내 북한인권운동단체들을 격렬히 비난하고 노길남, 윤길상과 같은 재미종북인사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 왔다는 게 로렌스 펙 대표의 설명이었다.

    로렌스 펙 대표는 “크리스틴 안이 만든 두 단체와 미국 내 좌파 페미니스트가 함께 ‘Women Cross DMZ’에 참여하는 것을 우연의 일치로 볼 수는 없다”면서 이들의 방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 'Women Cross DMZ'에 참여하는 글로리아 슈타이넘이라는 여성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던, 미국 대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다. ⓒ美CNN 관련보도 캡쳐
    ▲ 'Women Cross DMZ'에 참여하는 글로리아 슈타이넘이라는 여성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던, 미국 대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다. ⓒ美CNN 관련보도 캡쳐

    로렌스 펙 대표에 따르면 ‘Women Cross DMZ’이라는 단체는 오는 5월 하순, 북한 평양을 찾아 북한의 페미니스트 단체 등 관변 단체들과 만난 뒤 판문점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라고 한다.

    ‘Women Cross DMZ’는 만약 한국 정부가 입국을 불허하면, 중국으로 가서 다시 한국으로 입국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고 한다.

    로렌스 펙 대표는 “최근에 생긴, 새로운 친북 전위 조직(Front)의 정체를 사람들에게 알려, 이들이 한반도를 방문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렌스 펙 대표에 따르면 ‘Women Cross DMZ’와 같은 미국 내 좌파 페미니스트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기독교 교파 중 하나인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소속 일부 지도자들도 북한 김씨 일가에 동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들 기독교 지도자들과 재미종북단체들의 꾀임에 넘어가 종북 활동을 벌이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