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에이엔에이(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놓쳤다.

    6일(한국시간) 김세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로 세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어제까지 세 타차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공동 4위에 그쳤다.

    김세영은 4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벗어나 페어웨이로 공을 꺼낸 데 이어 네 번째 샷에서 겨우 그린에 올라 더블보기를 써냈다. 앞선 3타차의 리드가 1타차로 좁혀들었다. 14번홀(파3)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연이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김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샷이 특이 후반 들어서는 내가 원했던 곳으로 가지 않아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브리트니 린시컴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9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서 승부를 냈다. 상금은 37만5천달러(약 4억800만원)다. 2009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린시컴은 LPGA 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미향(22.볼빅)은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올랐으며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김효주(20.롯데), 이미림(25.NH투자증권), 제니 신(23.한화) 등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