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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나케 DJ에게..문재인 과연 진정성 담겼나

광주 서을·관악을에서 野 후보 밀리자 '발칵'

입력 2015-04-03 17:18 수정 2015-04-03 18:20

▲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2위로 아쉽게 패한 박지원 의원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오른쪽은 1위를 차지한 문재인 대표. ⓒ뉴데일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동교동'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문 대표는 오는 7일 '화요 DJ 묘역 참배'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3일 전해졌다. 4.29 재보선 지원에 부정적인 동교동계 인사들을 만나 직접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매주 화요일 마다 국립현충원 DJ 묘역을 참배해 왔다. 이희호 여사와 함께 참배를 마치고 현충원 근처에서 국정을 논의하고 오찬을 함께하기도 한다.

문 대표가 마지막으로 '화요모임'을 찾은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직후였다고 한다. 만일 문 대표가 7일 참석할 경우, 2년 만의 출석인 셈이다. 문 대표의 참배를 두고 과연 진정성이 담긴 것인지, 4.29 재보선의 절박함이 담긴 것인지 구분이 안간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3일 기준으로 4.29 재보선 지원을 약속한 동교동계는 권노갑 상임고문 단 한명에 불과하다.

동교동계 적자로 꼽히는 박지원 의원은 전일 문 대표가 재보선 지원문제를 논의하고자 마련한 원탁회의에 불참했다. 그는 "좀 더 지켜보자"는 애매한 태도로 문 대표의 애간장을 태웠다.

박 의원 측은 동교동계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역시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박 의원 측은 "지난 전당대회 때 박 의원을 지지한 호남 민심을 거스르며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면서 "문 대표가 호남에 먼저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가 '진정성'을 보일 땐 박 의원도 적극적으로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동시에 지난 서울 관악을 당 경선 과정에서 등장한 '호남 홀대론' 등 DJ계 인사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만한 선물을 안겨야 한다는 뜻도 가진다.  

동교동계는 친노계를 향한 뿌리 깊은 '불신'을 갖고 있다. 지난 31일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화요 DJ묘역 참배' 모임에서는 "왜 우리가 문재인 대표를 돕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는 권 고문의 재보선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쏟아졌다고 한다. 선거 때만 되면 도와달라고 하지만 이후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비판이었다.

문 대표가 동교동계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는 데는 텃밭으로 꼽혔던 서울 관악을과 호남의 심장 광주 서을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날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텃밭으로 분류됐던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에서 각각 새누리당 오신환, 무소속 천정배 후보에게 새정치연합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안방에서의 '고전'에 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 모두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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