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공약도 발표… "국익만을 위해 양심적 판단하는 국회의원 되겠다"
  • ▲ 관악을 보궐선거에 나선 무소속 변희재 예비후보가 어깨띠를 매고 유권자들과의 대면접촉에 나서고 있다. ⓒ변희재 예비후보 트위터
    ▲ 관악을 보궐선거에 나선 무소속 변희재 예비후보가 어깨띠를 매고 유권자들과의 대면접촉에 나서고 있다. ⓒ변희재 예비후보 트위터


    내달 29일 치러질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변희재 예비후보가 어깨띠를 두르고 구민들에게 첫 인사를 올렸다.

    24일 저녁 신림역으로 나가 40여 분간 거리 유세를 진행한 변희재 후보는 '뉴데일리' 취재진에게 "유권자들을 만나보니 유세가 쉽지 않더라"며 "구민들이 보궐선거에 큰 관심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변희재 후보는 "첫 유세에서 얻은 소득도 있다"고 했다. 그는 "커뮤니티 유저들과 미디어워치 독자들이 (나를) 먼저 알아보고 전화번호까지 주셨다"며 지지자들의 격려에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유권자가 선거 후보자에게 먼저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다.

    변희재 후보는 "그만큼 적극적 지지층이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40여 분간 (전화번호를 먼저 건넨) 4명의 지지층을 확인했으니, 앞으로 이러한 적극적 지지층을 더욱 많이 찾아내기 위해 출퇴근 인사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희재 후보는 유권자와의 첫 대면 접촉에서 명함 반 통 정도(약 50장)를 썼다고 밝혔다. 변 후보는 "지정 수행인은 전단지를 돌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인데도 유권자들 퇴근길에 명함 돌리기가 쉽지 않더라"며 "전단지는 그냥 쥐어주면 그만이지만, 명함은 원하지 않는데 주면 감표(減票) 요소가 될 수 있어 말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 해보니 유권자와의 대화는커녕 명함 주기에 바쁘더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유권자들을 만난 변 후보는 2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미디어워치 유료구독자, 변희재의 청춘투쟁 구입자, 광화사에서 (보수개혁지지에) 서명한 애국시민들 중 관악을 유권자도 꽤 있다"라며 "이들과 함께 선거혁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변 후보는 "관악을 청년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청년 문제로 고충을 토로하는 젊은 유권자들에 대해 걱정을 내비쳤다. 그는 먼저 "자신들의 미래와 비전을 북한 김정은이 막고 있는데, 그 끄나풀 세력에 표를 주어 국회의원 시켜주지 않았는가"라며 "본인들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오늘부터 관악의 청년들과 만나 진실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변희재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제1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나의 제1공약은 헌법상 국회의원의 의무로서 오직 국익만을 위해 양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대박 통일 코리아! 폭풍 성장 관악구!"라고 밝혔다. 또 "국익을 해치는 혈세 낭비형 지역공약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