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졌다.

    지난 15일 기상청이 주요 도시의 봄꽃 개화시기를 분석한 결과 1980년대에 비해 2010년대에는 개화시기가 15일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4월 20일에 피었던 매화는 1990년에는 3월 28일, 2000년대는 3월 26일 개화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0년대 들어 기온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작년 서울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관측사상 처음으로 3월에 벚꽃이 피는 등 일찍 꽃이 피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해 봄꽃 중 개니라의 개화 시기는 15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피기 시작해 남부지방엔 3월 하순, 중부지방은 3월 말 ~ 4월 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산간지역에서는 4월 2일 이후에나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달래 개화 시기는 개나리보다 2~3일 늦은 시점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가정할 때, 절정시기는 서귀포가 3월 22일이후, 남부지방은 3월 말, 중부지방은 4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봄꽃 개화 시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봄꽃 개화 시기 올것이 왔다", "봄꽃 개화 시기 벚꽃축제가 학기 초반 CC할 절호의 기회", "봄꽃 개화 시기 벚꽃들 곧 흩날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봄꽃 개화 시기,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