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적 상품과 서비스 제공 가능할 것으로 기대
  •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5 관광두레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산업 시대를 열어가게 됐다.

    시는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55개 지자체의 94개 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2015 관광두레사업’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관광두레사업은 기존의 관광개발 방식에서 벗어난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사업을 발굴·운영해 일자리 및 수익을 창출하는 주민주도 관광사업이다.

    특히 하향식 관광개발 사업이 시설 조성에 치중하고 사후 운영 부실에 따른 주민혜택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지역 관광개발 모델을 제안한 지역주민이 주체적, 자발적, 협력적으로 참여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또 “관광의 주도와 효과가 참여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라는 취지에서 도입된 지역주민 주도형 지역관광 공동체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1·2차 서류심사와 3차 두레PD의 발표평가를 통한 선정 과정에서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11개 지자체) 됐다며, 문체부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진단 및 지역특화 관광사업모델 개발, 두레PD 교육, 홍보 마케팅 등의 사업을 지원받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지역관광에 대한 진단과 지역별 비즈니스 모델 구축, 사업계획 수립, 관광두레기업 창업 멘토링,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세부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두레사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산업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지역은 대부분 하회마을, 도산면 등 특정지역으로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산재한 문화자원을 적절히 결합해 수요자에게 관광정보를 제공해 줄 경우 차별적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