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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애쉬턴 카터 국방부 부장관. ⓒ美국방부 공개사진
애쉬턴 카터 美국방장관 지명자가 테러조직 ISIS를 “현재 미국에게 가장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지목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쉬턴 카터 美국방장관 지명자는 4일(현지시간) 상원 국방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의 장관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애쉬턴 카터 美국방장관 지명자는 이어 “ISIS를 완전히 격퇴해 이라크와 인근 지역은 물론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애쉬턴 카터 美국방장관 지명자는 ISIS 격퇴를 위해 美지상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美공화당 인사들은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IS를 격멸하기 위해서는 1만여 명의 정예병력을 현지로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으로 오바마 행정부에 등용됐던 척 헤이글 前국방장관도 ISIS 격퇴를 위해서는 지상군 파병이 필요하다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계속 건의하다 최근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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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쉬턴 카터 美국방장관 지명자는 상원 청문회에서 테러조직 ISIS의 격퇴를 약속했다. ⓒISIS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를 살해하기 전 모습 캡쳐
애쉬턴 카터 美국방장관 지명자는 그러나 2015년 10월부터 적용될 ‘시퀘스터(자동 예산삭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애쉬턴 카터 美국방장관 지명자는 “솔직히 모든 국방예산이 적절한 곳에 쓰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시퀘스터는 미국의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동맹국과 적들이 ‘미국의 파워가 약해지고 있다’는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쉬턴 카터 美국방장관 지명자는 아프가니스탄 치안이 악화될 경우 대통령에게 미군 철수 속도의 재검토를 건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바마 美대통령은 2014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하고,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시켰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미군은 1만 800여 명의 아프가니스탄 안정화 지원군뿐이다. 이들도 2016년 말까지 철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