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50만 파운드.. 리그 잔류시 100만 파운드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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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게 된 이청용(27) 이적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영입 사실을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 이적료에 대해 함구했지만, 영국 매체들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에 50만 파운드(약 8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에 대해 "지난 2009년 FC 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해 19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며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0년 대회에서는 2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이적과 관련해 해외 언론들은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 입단이 확정되기 전부터 앞다투어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50만 파운드에 이청용과 계약을 곧 체결한다"면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 다리 부상 정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부상이 경미해 이적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볼턴 원더러스 측은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가 EPL에 잔류할 경우 50만 파운드를 더 챙길 수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EPL 13위를 달리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잔류가 유력하다. 이 경우 이청용의 총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다. 

    [이청용 이적료,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