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즈 민경훈이 창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음을 고백했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측은 지난 12월 16일 녹화를 진행한 가운데, 고상지밴드, 선우정아, 김태우, 버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스케치북'을 진행한 지 횟수로 7년차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하며 "스케치북 MC를 맡은 이유가 더 많은 분들에게 라디오에서처럼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2"015년 새해 첫 방송을 맞이해 정서적인 고향이자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라디오 형식으로 오늘 녹화를 준비했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8년 만에 재결합해 컴백한 버즈와 god의 김태우가 함께 출연했는데 90년대를 추억하는 방청객들의 환호성이 녹화장을 흔들 정도였다. 

    버즈는" 데뷔했을 때부터 이번에 재결합할 때까지 창법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원래는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데뷔 당시 민경훈식 창법이 인기가 많아지며 그 창법에만 몰입하게 되었다고. 이어 민경훈은 "이번에 재결합을 하면서는 음악을 처음 한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부르다보니 특유의 민경훈식 창법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버즈 민경훈은 수많은 남성들이 내 창법을 따라한 것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한 번은 노래방을 갔는데 옆방에서 내 모창을 따라 하고 있었다"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또, 민경훈은 "다들 모창하는 포인트만 강조하기 때문에 감정이 없다"고 덧붙이며 전혀 똑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Radio Days'는 1월 2일 밤 12시15분 방송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버즈 민경훈,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