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일부 인사들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스위스 검찰에 제출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으며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FIFA는 "2018년 러시아, 2020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그동안 계속 진행돼 온 FIFA 윤리위원회 마이클 가르시아 조사위원장의 조사 결과, 불법 행동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고소했다"고 말했다. 

    FIFA는 월드컵 유치 비리의혹과 관련해 2년간 조사를 펼쳤지만 금품 수수 등의 증거를 확인하고도 지난 13일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가르시아 위원장은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조사에서 불법 행위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위스를 연계해 국제 자금 거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조사 보고서를 스위스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FIFA는 이 보고서의 공표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FIF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