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사진)을 딴 한국이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또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할 가능성이 열렸다.

    토마스 바흐(61·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올림픽 어젠다 2020'이라는 올림픽 개혁안에 대해 언급했다.

    여기에는 올림픽 개최 도시에 1개 또는 그 이상의 종목을 정식 종목에 포함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 등이 들어 있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일본이 추천하는 종목이 정식 종목에 포함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야구와 소프트볼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예상했다. 

    야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IOC가 강력 추진 중인 '올림픽 어젠다 2020'에는 약 40개의 개혁안이 들어 있다.

    현재는 한 도시에서 올림픽을 열게 돼 있으나 이 안이 확정되면 한 나라의 여러 도시는 물론 여러 나라의 여러 도시에서도 대회가 동시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올림픽 개최지 및 종목 선정에 대한 내용과 개최 비용을 줄이는 방안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