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I 졸업반 정구영 씨 대통령상 수상, 디자인 평가비중 높이기 위해 심사방법 보완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지난 12일 대치동 SETEC에서 패션업계 및 관련기관, 언론, 학계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진행한 이번 대한민국패션대전은 패션 디자인 분야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신인 디자이너 등용문으로 올해는 중학생부터 현직 디자이너까지 총 562명의 신청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 올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자는 정구영 씨로 [Seoul + Culture (과거, 현재, 미래)] 테마 아래 [우리는 아니다 (We Are Not)]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전통복식의 평면적 요소들이 서양복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강한 스트라이프를 사용해 하나의 메시지로 전했다.

    현재 SADI 3학년에 재학 중인 정구영 씨는 이번 대회 참가 이유에 대해 “졸업반이 되면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 아울러 금상(국무총리상)은 에스모드서울(Esmod Seoul)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진경 씨가 차지했으며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현재 <제이청> 브랜드 대표로 활동 중인 정재선 씨와 이화여자대학교 4학년 이다경 씨에게 주어졌다.

    이외에도 동상(한국패션협회장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 2명, 장려상 9명 등 총 15명의 우수 패션 인력이 배출됐다.

     


  • 최종 본선진출자 15명은 SETEC에서 진행된 행사를 통해 작품 4점을 소개했으며 이어서 역대 수상자 모임인 <그룹프리미에르>의 디자이너 김진영(제28회 동상/듀이듀이 대표), 이다은(제30회 은상/블리다 대표), 정구희(제23회 은상/디에이큐디 대표), 조근수(제29회 장려상/미희 바이 대표)가 인디밴드와 콜라보레이션한 특별한 패션쇼를 선보였다. 

     


  • 또한 대한민국패션대전 수상자로 자가 브랜드를 론칭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티브제이&요니피, 이진윤, 윤춘호 등은 영상으로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 심사위원으로는 이상봉 디자이너, <비욘드클로젯>의 고태용 디자이너, 곽현주 디자이너, <므스크샵> 민수기 대표, <에스콰이어> 민희식 편집장,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실장 등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장인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 자리에 참석한 내가 더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본선진출자 15명을 비롯해 500명이 넘는 참가자 모두에게 향후 패션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 올해 대한민국패션대전은 디자인 감각 평가 비중을 높이기 위해 심사방법을 보완해 브랜드협업 PT 심사를 1개의 실물작품 평가에서 10개 착장의 다양한 컬렉션 구성능력을 표현한 디자인맵 평가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기존에는 최종 본선진출자를 30명으로 선정해 각 2벌의 실물제작으로 심사했으나 올해는 본선 진출자 인원을 15명으로 조정하며 각 4벌의 실물제작을 평가했다.   

    올해 대한민국패션대전 대상인 대통령상은 상금과 비즈니스 지원금으로 총 2천만원을 수여받고 해외 유명 패션교육기관인 <에스모드파리> 1년 유학비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대통령상을 포함한 본선진출자 15명에게 총 6천만원의 상금이 제공되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3개월간 패션업체 인턴십 및 패션 전문가 초청 패션교육이 지원된다. 

    또한 인디브랜드의 비즈니스 판로개척을 위한 행사인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지원을 통한 유통시장 연계를 받게 된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디자이너의 역량이 높아지고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자이너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패션협회, 러브즈뷰티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