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렬이 라디오에서 눈물을 흘리며 고(故) 신해철을 애도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故 신해철 추모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DJ 김창렬은 울먹이며 "아이.."라는 탄식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날 김창렬은 "누군가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를 꿈꿨고 누군가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작가를 꿈꿨다. 누군가는 그의 음악을 목이 터져라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누군가는 작은 위로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고 많이 의지하던 가수 신해철 씨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만남은 헤어짐으로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이 오늘은 참 싫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언젠가 한 번은 헤어지는 거지만.. 해철이 형 너무 빠르잖아요"라고 말한 뒤 흐느껴 청취자들을 마음을 울렸다.

    한편, 故 신해철은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으며, 사망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혀졌다. 

    신해철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5일장으로 진행한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마왕 신해철 별세' 신해철 눈물,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