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故 신해철 빈소를 찾았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28일 자정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단정한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지나쳤다. 서태지는 故 신해철과 육촌 친척 관계로 그동안 돈독한 사이를 유지했다. 

    서태지는 이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친 후 신해철 빈소를 찾았으며, 약 1시간 동안 조문을 한 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태지는 28일 오전 서태지닷컴을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나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고 故 신해철을 추모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며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줘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고 전했다.

    한편, 故 신해철은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엄수되고,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서태지 이은성, 사진=O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