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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재점화! 아들은 미국?

국정감사서 아들 병역비리 진실규명 요구에, 박원순 시장 불쾌감 드러내

입력 2014-10-14 16:41 | 수정 2014-10-15 19:25

▲ ▲박원순 서울시장 ⓒ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박원순 시장의 아들 병역기피 의혹이, 14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돌발 이슈로 떠올랐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된 질의에 적잖이 당황하면서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미 다 끝난 일이며 자꾸 문제제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의혹에 대해 애써 부정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선거때마다 특권과 반칙의 사례로 나오는 것이 병역문제”라며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논란을 끄집어냈다.

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을 향해 ‘양승오 박사’를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박 시장은 당혹해하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박 시장 자녀 문제로 소송이 진행 중인데 모르시냐”고 물었고, 이에 박 시장은 “내용은 모르고 이름은 안다”고 말을 바꿨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한국원자력의학원 산하기관) 핵의학과 주임과장을 맡고 있는 양승오 박사는 국내 영상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 씨의 것으로 알려진 MRI 사진과 관련돼, 의학자로서 강한 의혹을 제기해왔다.

양승오 박사는 “(박주신씨의 허리 부분을 촬영한 MRI)영상에 나타나는 골수강도는 최소 35세 이상에 가까운 상태”라며 “해당 MRI는 박주신 씨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의학적으로 아주 높다”는 견해를 굽히지 않고 있다.

 

▲ ▲ 양승오 박사 ⓒ뉴데일리DB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6.4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양승오 박사 등 시민 8명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인 박원순 시장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고발 이유였다.

양승오 박사 등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응했다.

박원순 시장은 재선 당선 뒤, 선거기간 중 취해진 고소 고발건에 대해 모두 취하서를 내는 등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양 박사 등에 대한 선관위 고발 사건 역시 무혐의나 약식기소 등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양 박사는 박원순 시장의 ‘선처’를 사실상 거부했다. 

양승오 박사는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의 아들이 재검만 하면 끝날 일”이라며 “선진화된 사회라면 하다못해 재검을 하는 시늉이라도 내야 한다. 선거관련 고발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처벌 여부 보다 의혹의 실체 규명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의혹의 핵심에 선 주신 씨는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정용기 의원은 이날 국감 질의에서 박원순 시장의 말 바꾸기를 꼬집었다.
자신이 고발을 의뢰한 사건 당사자를 모른다는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 의원의 지적이다.

정 의원은 “국감 질의로 적절지 않다”는 반론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을 이끄는 시장이고 유력한 대권주자”라며, 행정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맞받았다. 

▲ ▲ 세브란스병원이 발표한 박주신 MRI(좌측)와 35세 남자의 비교 MRI(182cm/90kg)ⓒ뉴데일리DB

 

정용기 의원의 질의에 박 시장은 불쾌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국감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공적인 부분이 아닌 가족의 일” 등의 표현을 빌려,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나아가 박 시장은 “이미 공공기관에서 다 결론난 일을 마치 타진요처럼 하고 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정 의원은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가족에 대한 검증도 받아야 한다”며 “박 시장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병역비리 문제는) 해명되야 한다”고 받아쳤다. 

양승오 박사 등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양 박사를 소환조사한 검찰은 기소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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