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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해외 투자 수익이 운영비용의 19.4%인 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2011년 20억원을 투자해 ‘케스타’라는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도로공사에서 12억, 평화엔지니어링 4억, 삼보기술단에서 4억을 투자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한 연도별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운용비용 및 인건비 집행에 비해 수익은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세부적으로 연도별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운영비용으로 22억원이 투자됐으나 사업 수익은 4억2,700만원으로 운영비용의 19.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우현 의원은 “사업이 과연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5년간 해외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인건비, 사무실 운영비용, 법인설립비용, 홍보활동 등의 지속적인 지출만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11년 이후 연도별 직원 현황 및 인건비 지출액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9명의 직원들에게 2011년도에 9,100만원, 2012년도에 3억 2,000만원, 2013년 4억원, 2014년 6월까지 1억3,000만원으로 총 9억 4,000만원의 인건비가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우현 의원은 “수익이 인건비 지출 금액의 5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은 해외법인설립의 운영상에 문제나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도로공사의 부채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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