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에 큰 도움, 극동러시아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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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일품 청송사과가 해외로 첫 수출된다.
    청송군은 29일 올해 수확한 명품 청송사과가 이날 부산항을 통해  해외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은 조생종 료까와 히로사끼 2품종 15톤 물량으로 청송사과유통공사 선별장에서 선적작업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수출업체인 프로비즈 무역을 통해 극동러시아(사할린)로 수출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청송사과는 3다이~5다이 크기로 수출가격은 10kg/1박스 기준 2만 7,000원선(작업비 포함)이다. 이 가격은 올해 이른 추석과 풍작 등의 영향으로 최근 국내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 비해서는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과수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송사과유통공사는 지난 1월에도 후지와 미시마 2품종 31톤을 사할린으로 수출한데 이어 이번에 2차로 15톤을 수출하는 등 앞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극동러시아와 대만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하게 됐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명품 청송 사과의 우수성과 인식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져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