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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캐나다 국빈방문과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캐나다 국빈방문과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사흘 간 캐나다를 국빈방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23일부터는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 유엔총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유엔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주요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밝히고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협력을 이뤄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전세계에 알려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 등 적절한 표현으로 각국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때도 ‘링거 투혼’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순방 때 대통령이 소화한 공식 일정은 총 23개였다.
특히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 참석 했을 때는 체력이 바닥나 수행 의료진의 권고로 링거를 맞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에 도착한 이후 연이은 회담 준비로 하루수면 시간이 2~3시간에 불과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해외 순방 때 박 대통령의 강행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도 빼곡한 일정에 몸살이 겹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단독 면담을 취소하기도 했다. 링거를 맞은 뒤에야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할 수 있었다.박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휴식을 취한 뒤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 관련 인사 문제와 세월호특별법, 공무원연금 개혁, 기업인 사면 등 국내 현안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