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대변인이 쓴 '소설', 내용은?

[대리기사 폭행사건]
다음엔 허위사실 유포 의혹이다.

이번엔 유경근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이다.

유경근 대변인은
통진당의 분파인 정의당의 당원으로 알려져 있다.

"(유경근 대변인은)
오늘 중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 취하도록 하겠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좀처럼 성을 내지 않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발끈했다.

김무성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경근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을 향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유경근 대변인은
전날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 참석,
"김무성 대표가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과의 간담회에서
[특별법안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며
종이 한 장을 꺼내 [청와대]라는 글자를 써서 보여줬다"고
주장해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김무성 대표는
유경근 대변인의 발언 내용을 접한 후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대표의
최고위원회의 발언 내용이다.

"저는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을 만난 일이 없다.
그리고 이런 발언도 한 적이 없다.
일반인 유가족들도 저를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을 요구했지만,
(유경근 대변인은) 답변이 없는 모양이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좋지 않은 생각으로 유언비어를 무책임하게 퍼뜨려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일이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유경근 대변인을 겨냥했다.

앞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 역시,
"김무성 대표와 만난 사실이 없다"고 
유경근 대변인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유경근 대변인은
[노사모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대통령 퇴진 시위 등 다수의 반정부 행사에도 참여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년 전엔 열린우리당 소사지구당에서
김만수 국회의원선거준비위원장의 정책실장을 맡은
[정치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기 한참 전인 작년 11월에는
[바뀐애는 이승만 처럼 끌어내려야]라고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는 통진당의 분파인 정의당에서 당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대책위는
최근 17개 대학을 돌면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깡통진보 성향인 유경근 대변인이
캠퍼스를 돌며 또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했든지 여부를 둘러싸고,
여론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