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세영(21·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4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올 시즌 2승, 지난해 3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우승한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별명 그대로였다.

    2라운드까지 선두 박성현(21·넵스)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또 역전 우승한 것이다.

    김세영은 인터뷰에서 "이제는 역전 우승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는 21일 폭우로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당초 4라운드에서 3라운드 경기로 축소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