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기동민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비판이 야권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특히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과거 야권 단일화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쏟아냈던 것이 다시 회자되며 [앞뒤가 맞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노회찬 후보는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의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촉구하며 정치적 압박을 가해왔다.



    ▶ 야권 단일화를 비판한 노회찬 후보의 과거 발언

    "제 1야당으로서 야권 단일화하지 않으면 패(敗)라는 이야기를 부끄럼 없이 하는 것도 문제"

    -(2010년 4월 20일 불교 방송 아침저널 인터뷰)

    "한명숙 후보와의 단일화는 '묻지마 단일화'"

    -(2010년 5월 14일 국회 기자회견/ 민주당 한명숙과 통진당 이상규 단일화 성사 직후)

    "치열하지도 않고 감동 없는 ‘묻지마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

    -(2010년 5월 25일 아시아 경제 인터뷰)

    "담판을 통해 한 쪽 후보가 양보하고, 다른 쪽이 수용하는 것이나, 가위바위보 하는 것이나, 추첨 하는 것이나 속성은 똑같은 것"

    "(단일화를 위한) 안철수- 문재인 새정치 공동선언, 앙꼬없는 찐빵"

    -(2012년 11월 19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공학적 단일화를 반대하는 것은 저희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를 위해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 것은 단일화가 아니다."

    -(2013년 4월 노원병 재보선 출마당시 부인 김지선 씨- 프레시안 인터뷰)


    이랬던 노회찬 후보가 이번 7.30재보선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이길 수 있는 야권 단일화를 기대하는 동작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동작을에서의 야권 단일화를 제안 합니다."

    -7월 22일

    (기동민 후보 사퇴선언 직후) "이제 온 국민이 바라던 새정치의 첫페이지는 이곳 동작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선언합니다."

    -7월 24일


    승리하기 위해 종북세력과의 연대도 서슴지 않았던 민주통합당을 거세게 비난했던 노회찬 후보가 자신의 선거에서 결국 단일화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