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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새 드라마(밤 10시) <괜찮아 사랑이야> (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 첫 방송에서 조인성과 공효진의 톡톡 튀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세계적인 미남배우에 손색 없는 늘씬한 큰 키, 비주얼한 외모의 조인성과 귀여운 얼굴과 섹시함의 아이콘 공효진이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재열(조인성 분)과 해수(공효진 분)가 토크쇼 초대손님으로 처음 만나는 장면이 23일 방송에서 전파를 탔다. 인기 추리작가이지만 '편집증'인 장재열. 정신과 의사이지만 스스로를 '관계 부적응'이라고 하는 지해수.
작가와 정신과의사! 전혀 다른 직업 같지만 인간 심리와 내면을 다루는 점에서 닮았다. 천재작가 재열과 똑부러지는 정신과의사 해수는 첫 만남부터 치열하게 치고 받는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났지만 편집증과 관계부적응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재열과 해수의 첫 만남은 처음부터 까칠하기만 하다.겉은 멀쩡하지만 이상한 점 하나쯤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들!
재열의 자신만만한 모습 뒤로 스치는 어두운 그늘과 공허함!
해수의 톡톡 튀는 성격과 거침없는 행동과 뜨거운 열정 뒤에 엿보이는 외로움과 피로!
화면을 가득 채우면서 현대인의 외로운 내면이 내비친다.
성공의 아이콘인 인기작가 재열과 정신과 의사 해수의 황량한 내면에서 바쁘게 움직이지만 내면에 쓸쓸함이 묻어 있는 현대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괜찮아 사랑이야>는 '현대적'이고 현대인의 내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반쯤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재열은 자동차로 질주하는 해수의 담당 환자를 추격해 잡는 것을 도와주고, 기절한 해수를 안고 쓰러진다. 재열과 해수의 까칠한 만남이 긴밀한 끈으로 이어지며 둘의 운명적인 인연을 예고한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