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모두 힘 함쳐 정권 재창출 위해 달리자" 역설
  • ▲ 제3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서청원 의원(왼쪽에서 두번째)ⓒ뉴데일리=이종현 기자
    ▲ 제3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서청원 의원(왼쪽에서 두번째)ⓒ뉴데일리=이종현 기자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서청원 후보와 김태호 후보가 각각 2위와 3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서청원 후보는 3만8,293표를 얻어 5만2,706표를 얻은 김무성 후보에게 당 대표 자리를 내줬다. 김태호 후보는 2만5,330표로 3위를 기록했다.

    서청원 후보는 결과 발표 이후 “김무성 후보가 당 대표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특히 그는 “위기의 대한민국과 박근혜 정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하는 김무성 대표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무성 신임대표의 수평적 당청관계론을 경계한 탓인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국가의 성공, 국민의 성공,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태호 의원은 “새누리당이 민심 속으로 국민속으로 얼마나 파고드는가 보여드리겠다”며 “우리 모두의 힘을 함쳐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달려보자”고 소감을 전했다.

    서청원 의원과 김태호 의원에 이어 이인제 의원과 김을동 후보가 각각 4위와 5위로 최고위원직을 차지했다. 홍문종 후보는 득표율에서는 김을동 후보를 앞섰지만 여성 몫을 자동으로 한 자리 배정하는 여성할당제로 인해 김을동 후보에게 최고위원직을 내줬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1인 2표제로 진행됐으며 현장투표 70%, 여론조사 30%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