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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서 유임이 결정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사퇴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날 홍 감독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을 해명하고 자진 사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축구협회의 유임 발표 이후 일주일 만이다.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한 뒤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축구협회의 만류로 임기인 내년 아시안컵까지 유임됐다.그러나 유임 결정 이후에도 월드컵 준비기간 중에 부동산을 구입한 것에 대해 '땅 투기' 논란이 일었고, 조별리그 탈락 직후 단체회식 사진이 유출되는 등 비난 여론이 계속 이어졌다.이에 적잖은 상처를 받은 홍명보 감독은 사퇴를 결심하고 자신의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홍명보 사퇴,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