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하루 종일 '비정상회담'이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정상회담'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 본 네티즌이라면 '도대체 뭘까?' 하면서 의아해 했을 것이다.

    '비정상회담'은 종편 채널인 JTBC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11시에 방송되며 진행은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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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첫방송 된 '비정상회담'의 시청률은 1.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 분당최고시청률은 2.8%까지 치솟았다. 시청률보다도 다음 날인 8일 하루 동안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등 후속 반응이 폭발적이다.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에 훈훈한 감동까지 있다" "새롭고 신선한 예능이다" 같은 호평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일부 시청자의 경우 '최고의 예능'이라고 극찬을 할 정도였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11명의 외국인 패널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통틀어 첫회 방송 이후 이 정도로 열띤 반응이 나온 건 근래 보기 드문 일이다.

    '비정상회담'은 전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외국인 패널들이 등장, 자기 소개를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소개를 받고 등장한 외국인들은 MC들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그 중에는 살짝 포옹을 하는 외국인도 있었고, 살짝 볼을 부비는 방식으로 인사를 나눈 패널도 있었다.

    영국, 프랑스, 터키, 가나, 중국, 일본, 캐나다 등 각국을 대표하는 패널들이 자리했고, 각기 개성 넘치는 언변을 늘어 놔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정상으로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웃음이 시작됐다.

    장동민은 시작부터 외국인 패널들에게 "너희 나라로 가"라며 직설 개그를 늘어 놓았고, 분위기가 어떻냐는 질문에는 "뭘 어때, 개판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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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가족 10명이 함께 살고 있는 장동민에 대해, (장동민 본인은 만족스러운데) "나이 36세에 독립하지 않고 사는 것이 비정상인가" 하는 안건을 상정했고 9몀은 비정상, 2명은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대가족이 살면 연애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그래서 주로 혼자사는 여성들을 (사귄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후, 샘 오취리가 "지하방에 살아서 바퀴벌레가 많이 나온다"는 반응, 기욤 패트리가 "한국인에 1억원 사기 당했다"는 말 등이 연일 기사화 되면서 '비정상회담'은 첫 방송부터 호평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 JTBC 예능프로그램 '김국진의 현장 박치기'를 만든 임정아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