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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승리의 주역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우는 남자'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를 위로해 준 장면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로드리게스가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내내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의 공격수로서 브라질 진영을 휘저었고, 다비드 루이스는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로서 그를 막는 등 90분 내내 두 사람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패배의 슬픔과 월드컵 무대가 끝났다는 감정에 휩싸인 로드리게스는 눈물을 뚝뚝 흘렸고 루이스는 그에게 다가가 위로의 말과 포옹을 건넸다.
이날 경기 후 로드리게스는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루이스가 다가와 나를 안아주면서 '너는 위대한 선수야'라고 말해줬다. 영광이었다"고 감격해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경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브라질-콜롬비아전, 다비드 루이스 멋진 남자" "브라질-콜롬비아전, 로드리게스와 다비드의 눈물로 맺은 우정 보기 좋다" "브라질-콜롬비아전, 브라질 6회 우승 역사 쓰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브라질-콜롬비아전,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