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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는 40%에 그쳤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는 48%로 조사됐다.같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셋째주 43%에 이어
넷째주 42%까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34%로 부정평가(52%)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주 조사에서 서울의 긍정평가가 37%였던 것에 비하면 3%p 하락한 수치다.또 PK(부산경남) 지역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가 무려 49%로 집계돼 긍정평가(41%)보다 높게 조사됐다.박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50대에서도 긍정평가가 48%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의 원인으로 인사문제를 지목했다.
안대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에다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총리의 유임까지 겹쳐 나타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 논란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응답자들은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잘못 및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4%)”을 가장 많이 꼽았다는 게 갤럽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