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자 아들 "주특기 소총수에서 보급병"변경
  • ▲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뉴데일리DB
    ▲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뉴데일리DB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무 당시 주특기 변경 등의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에 대해 한 후보자 측은 28일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가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아들은 2004년 신병교육을 마친 사흘 뒤 주특기를 소총수에서 보급병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후보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한 후보자 아들의 주특기 변경은 해당부대에서 관련 인원이 제 때 보충되지 않아 부대 전입과 동시에 이뤄진 것일 뿐 어떤 특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후보자 아들은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71사단에서 대대 보급병으로 병장 만기 전역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육군에서는 일부 주특기가 적기에 보충되지 않는 경우, 해당 부대에서 필요한 주특기를 변경해 충원하고 있다.

    한편, 한 후보자가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내던 2010년 7월~2011년 10월 사이 한 후보자의 딸이 졸업한 숙명여대가 첫 여성 ROTC를 유치하고 한 후보자의 딸이 숙명여대 교직원으로 채용됐다며 특혜 및 보은성 채용 의혹을 제기됐다.

    이에 한 후보측은 “후보자의 딸은 당시 직원 모집 공고에 따라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서류·실무·면접 전형을 통해 공개 채용됐다. 또한딸은 2006년 숙명여대 해당 전공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했다”면서 “ROTC 설치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후보자와는 어떠한 업무 연관성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