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와 1%P 차이…黨보다 적을 땐 조기 레임덕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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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2%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의견은 48%로 나타나 긍정 평가보다 6%p 앞질렀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크게 늘어난 데는 안대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와 GOP 군 총기사고까지 잇단 악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별로는 서울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경기/인천도 40%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각각 52%와 51%를 기록, 과반 이상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p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42%)은 새누리당의 정당지지율(41%)과 1%p밖에 나지 않았다.

    자칫 박 대통령의 지지율의 추가로 떨어질 경우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밑도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 경우 새누리당 지지율의 견인 역할을 해왔던 박 대통령이 당에 부담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조기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걸기 방식(RDD)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