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름길은 갈등을 줄이는 것" 새정치, 화답
  • ▲ 주호영(오른쪽)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26일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실에서 만나 손을 잡고 있다. 여야는 앞으로 매주 오찬을 겸해 정책 현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연합 DB
    ▲ 주호영(오른쪽)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26일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실에서 만나 손을 잡고 있다. 여야는 앞으로 매주 오찬을 겸해 정책 현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연합 DB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앞으로 매주 수요일 정례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우 정책위의장을 만나 "다음 주부터 필요하면 오찬을 겸해 허심탄회하게 토의하는 기회를 갖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그 기회들을 통해 국정현안들이 여야 합의돼 처리되길 바란다. 정책 사전 협의를 하고 협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이 돼봤던 입장에서 야당 입장을 이해할 것이고, 새정치연합도 여당을 10년 해봤으니 여당 입장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 정책위의장은 "정치의 지름길은 갈등을 줄이는 것이다. 자주 만나야 한다. 이렇게 만나는 게 정치의 상당한 발전이라고 본다"고 회답했다.

    그러면서 "양보하고 설득하고 타협하자. 정책위의장끼리라도 소통해보자. 머리를 맞대면 어려운 난관을 헤쳐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여의도가 논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 정부에 끌려가는 국회가 아니라 정부를 옳은 길로 잘 이끄는 여‧야정 협의체가 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여야의 만남에는 새누리당 정책위 주호영 의장·나성린 수석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우윤근 의장·백재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