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드라마(밤 10시) <골든크로스> (연출 홍석구 이진서, 극본 유현미) 19일 방송에서 한은정이 김강우 대신 정보석 총에 맞고 죽어 깊은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었다.

    도윤(김강우 분)이 서동하(정보석 분) 부총리 내정자 청문회에서 비리를 낱낱히 밝히자, 서동하는 자진사퇴하고 도윤을 무너뜨리려고 혈안이다.

    도윤이 기자회견을 열어 서동하 비리를 폭로하려 하자, 서동하는 사라(한은정 분)를 인질로 잡는다. 오랜 설전 끝에 서동하가 강우를 죽이려고 하자, 사라는 도윤을 가로 막고 나서 대신 총을 맞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다.  



    병실로 찾아온 도윤에게 사라는 마지막 숨을 헐떡거리며 도윤에게 애처롭게 사랑을 고백한다.

    "미안해! 하윤이를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다 내 잘못이야! 나 때문에... 고마워!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마저 내가 버렸다면 내 인생이 너무 허망할 뻔 했어!"


    "당신을, 원망도 많이 했지만 당신은 나한테 너무 고마운 사람이야!"

    사라도 서동하에게 아빠와 회사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젊은 날을 몸 바쳐온 가련한 여자이다. 사라처럼 서동하에게 복수하려고 뛰어든 도윤을 만나 혼자만의 가슴 아픈 사랑을 해왔다. 다 죽게 된 도윤을 살려내며 도윤을 헌신적으로 사랑한 사라는 도윤을 대신해 목숨까지 버렸다.

    사라는 사랑하는 도윤을 위해서 죽음도 불사하는 지독한 사랑을 보여주며 깊은 감동을 주었다.   

    [사진출처=KBS2 드라마 <골든크로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