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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계함에서 발사되는 함대함 '해성'유도탄.ⓒ방위사업청
20일, 예정된 우리군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해군은 동해 죽변 동방에서 함대함 및 공대함 유도탄과 경어뢰 실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9일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내세워 훈련 중단 요구하며 억지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실시되면서 더욱 주목 받았다 .해군이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훈련에서 유도탄고속함 박동진함(PKG)이 함대함유도탄 ‘해성’을, 해상초계기 P-3CK가 공대함유도탄인 ‘하푼(Harpoon)’을 각각의 실표적을 대상으로 사격해 명중했다. 특히 해성은 150km 지점의 목표물에 명중하면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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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독도인근 해상에서 펼쳐진 박동진함에서 '해성'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해군
해성은 1대한민국이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함대함 순항 미사일로 1996년부터 2003년까지 1000억원이 투입돼 성공적으로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총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시제종합 업체로 참여했다.
주로 한국형 구축함과 유도탄 고속정 등 전투함정에 탑재해 발사이후 최종유도할 필요없는 파이어앤 포겟(Fire & Forget) 방식 유도 기법 및 해면밀착비행, 재공격 기능 등을 통해 적 함정을 공격하는 대함 유도무기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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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하는 함대함 '해성'유도탄.ⓒ방위사업청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동종 무기체계인 미국제 하푼 미사일보다 성능 및 비용 측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성은 사정거리 150㎞, 순항속도 마하 0.8로 수면 가까이 낮게 비행해 요격당할 확률이 적다는 장점도 가진다.
잠수함이나 함정, 항공기에서 발사돼 함정은 물론 지상 전략 목표물도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400~500㎞ 이상의 순항 미사일로도 발전될 수 있어 전략적 의미가 매우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