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드라마(밤 10시) <골든크로스> (연출 홍석구 이진서, 극본 유현미) 11일 방송에서 김강우는 복수심에 불타 아직도 자기를 잊지 못 하고 사랑하고 있는 이시영이 보는 앞에서 한은정과 키스하는 잔인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테리 영 행세를 해도 이레(이시영 분)가 이를 믿지 않고 자기의 정체를 밝히려고 덤벼들자, 도윤(김강우 분)은 이레 앞에서 사라(한은정 분)와 키스하며 애인 행세를 한다.

    이레는 애타게 기다려온 도윤이가 자기 앞에서 키스까지 하며 잔인하게 굴며 자기를 속이려 하자, 괴로움을 참지 못 하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도윤은 이레가 나가자 "미안하다"고 사라에게 사과한다. 도윤을 혼자 짝사랑하는 사라는 쓰리고 아픈 마음을 애써 쓸어내리며 눈물을 글썽이며 도윤을 위로한다.

    "도윤씨는 맹수들이 득실거리는 정글에 서있잖아요!  오직 이길 생각만 해요!
    나까지 신경쓰지 말아요!" 

    밖에서 기다리던 이레가 도윤이라고 우기자 사라는 테리 영이라고 쏴붙이며 도윤의 애인 행세를 한다.



    "당신이 살렸어요?"
    "뭐라고요?"
    " 저 남자 강도윤이잖아요!"
    "저 남자 테리 영이고요! 내 남자예요! 불쑥 내 남자 공간에 쳐들어온거
    오늘 한번만 눈감아 줄게요!"

    도윤은 이레 앞에서 사라와 키스 시늉을 하며 모질게 대하고는 혼자 쓸쓸히 술을 마시며 괴로와한다. 도윤은 아버지와 동생을 죽인 원수의 딸인 이레를 사랑할 수 있을까?

    죽을 뻔한 자기를 목숨 걸고 살려내고 자기를 헌신적으로 좋아하는 사라를 도윤이 밀쳐내며 받아주지 않는 것은 마음속으로는 도윤도 이레를 잊지 못 하고 사랑하고 있기 때문일까?
    도윤이가 자기를 받아주지 않자 "이레 때문이냐?"고 사라가 묻자, 도윤은 아무 말도 못 했다.

    도윤을 향한 이레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도윤과 이레의 사랑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사진출처=KBS2 드라마 <골든크로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