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이측 "인명피해 없으며 기체는 수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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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50 파크파.ⓒ수호이
러시아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해 시험 중인 수호이 T-50 파크파(PAKFA) 1대가 시험 비행을 끝내고 착륙하던 도중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전투기 제작사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인근 쥬코프스키 비행장에서 정규 시험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던 T-50 전투기 오른쪽 엔진 공기흡입구에서 불이 났다.
T-50 제작사는 "착륙 도중 전투기의 오른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체가 다소 손상을 입어 수리에 들어갔다"며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수호이측은 사고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원인분석에 들어갔으며, T-50의 시험평가일정에 영향은 없다고 발표를 했다.
T-50 파크파는 러시아가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스텔스전투기로 레이더의 전파를 왜곡하는 프라즈마 스텔스 방식이 적용돼, 레이더 상에 잡히지 않거나 작게 보이게 할 수 있다.
또 레이더 탐지거리 400km로, 경쟁기종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F-22 보다 2배 가까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비행 반경은 2,000km 이상으로 극동기지에 배치할 경우 우리나라와 일본 전역이 작전권에 든다.
T-50은 러시아 주력인 미그-29와 수호이 27을 대체해 2016년까지 60대가 투입되고, 앞으로 150대 이상 배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