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 10여명 26일부터 2주간 일정…시뮬레이터와 추적비행 통한 평가
  • ▲ F-35A.ⓒ록히드마틴
    ▲ F-35A.ⓒ록히드마틴

    공군 시험평가단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록히드마틴 전투기 생산공장을 방문해 차기전투기 단독후보인 F-35A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추가 시험평가를 실시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5일 “10여명으로 구성된 시험평가단이 26일부터 2주간 동안 록히드마틴의 F-35 생산공장에서 시험평가를 실시한다”며 “지난 2012년 실시한 F-35A 시험평가 이후 변동된 사항을 위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산공장 바로 옆 활주로에서 F-35A 성능시험도 추가로 진행한다.지난 2012년과 마찬가지로 평가단은 F-35 조종석이 하나 뿐인 관계로 시뮬레이터를 통한 탑승과 추격비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아울러 방사청 협상팀도 시험평가단과 함께 출국한다. 지난 3월 미국 국방부와 록히드마틴이 ‘2019년이면 F-35A의 대당 가격이 8,000만~8,500만 달러(860억~91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최대한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하지만 실제가격은 미군 도입가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현재까지 우리 정부는 차기전투기 총사업비를 7조 40,00억원으로 책정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외에 방사청은 또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상에도 역점을 두고 록히드마틴이 제시한 기술이전 목록에서 우수한 기술을 최대한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방사청은 올해 7월 중으로 구매수락서(LOA)를 확정하고 3분기(7~9월) 중 F-35A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