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거짓말할 수 있겠느냐"
  • 국방부는 북한군이 우리측 해군 함정에 대한 '북한군의 포격'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한 것과 관련, "북한의 말은 얼토당토않다"고 비난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북한이 왜 계속 얼토당토하지 않는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면서 "북한은 거짓말을 하거나 아니면 상부에 허위보고가 됐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이 ‘연평도 근해 포격설이 기만극이다’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는 데에 대해서 22일 대북 전통문을 보내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도발한 것은 당시 우리 함정에 탄 장병이 먼저 듣지 않았느냐"며 "우리 장병의 보고가 있는데, 그것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거짓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대포병 레이더 작동 과 관련해 "우리 장비가 가동되고, 가동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북한이 간섭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5일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는 조선인민군신문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남측이 연평도 해상에서 우리가 포격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서푼짜리 기만극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