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신영수, IT기업 대표 간담회 “뽀로로 통해 안전교육”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23일 IT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신영수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  IT기업 관계자들에게 “경기도는 하드웨어를 준비하겠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인 소프트웨어는 여러분들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이노벨리에서 23일 열린 ‘IT기업 간담회’는 아이들이 좋아는 캐릭터 ‘뽀로로’를 개발한 (주)오콘 김일호 대표이사와 IT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안전교육에 대해 남경필 후보는 “재난안전에 대한 것은 몸으로 익혀야만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과 동료들을 지킬 수 있다. ‘뽀로로’와 같은 컨텐츠를 잘 이용해서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라며 안전교육 센터에 대한 자신의 정책공약을 언급했다. 

이에 김일호 대표는 “딱딱한 안전교육보다는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통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꼭 만들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IT기업 대표들은 이노벨리 사업에 대한 애로점도 토로했다. 이들은 “임대할 수 있는 공간이 적고 임대료가 비싸다”며 “정부 지원금이 수치상으로는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피부로는 와 닿지 않는다. 작은 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남경필 후보에게 호소했다.

남경필 후보와 신영수 성남시장 후보는 “시대에 안맞는 규제는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 도지사가 되면 중앙정부와 논의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대표님도 ‘뽀로로’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을 삶의 철학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달라. 공동체가 따뜻해지는 노력을 통해 우리가 함께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안전교육에 대한 상호 협력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