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에 출마한 김용서 후보와 함께 합동 출정식
  • ▲ 22일 영동시장에서 열린 '정책콘서트'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지역지자체 출마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후보가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 22일 영동시장에서 열린 '정책콘서트'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지역지자체 출마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후보가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영동시장에서 같은 당 김용서 수원 시장 후보와 함께 합동 출정식에 나섰다.

    남경필 후보와 김용서 후보는 시민들의 질문에 묻고 답하는 ‘정책 콘서트’를 가져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속에 시작된 이날 합동 출정식은 유동인구를 포함해 수백 명의 시민이 모인 영동시장 길목에서 치러졌다. 남경필 후보와 김용서 후보를 비롯해 수원 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모여 지지를 호소했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은 완전한 혁신을 원하고 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모두가 참회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경제성장, 일자리와 더불어 안전하고 따뜻하게 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변했다.

    이어 남경필 후보는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와 함께 5가지 정책공약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남경필 후보는 ▲수원역을 KTX가 출발하는 새로운 출발역으로 만들기 ▲수원화성 복원 추진 ▲수원 공군부지 이전 ▲광교신도시에 경기도청 이전 ▲서울대 농대부지 공공시설 활용방안 등을 시민들 앞에 공약했다.

    시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답변하는 ‘정책콘서트’ 시간도 가졌다. 수원시민들은 남경필 후보에게 불편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직접 얘기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학교를 다니는 자녀가 있다고 밝힌 한 시민은 “무상급식 때문에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이 뒷전이다. 또 등·하교 안전과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경기도학교안전센터’ 설립을 건의했다.

    남경필 후보는 이에 “교육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하고 경기도청에 ‘교육국’을 만들어 협력하는 ‘소통의 채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경필 후보는 교육국이 교육행정의 독립성에 관여하거나 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다른 한 시민은 “보육교사의 처우가 열악하지만  김진표 후보가 교육공무원으로 전환한다는 공약을 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남경필 후보는 김진표 후보의 공약에 대해 “7만명에 달하는 보육교사를 교육공무원 만드는 것은 터무니없는 표퓰리즘이다. 공무원을 늘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관료 지상주의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안전이다. 저는 경기도에 ‘안전국’을 설치해 각종 시설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을 위한 예산을 확충해 안전관련 전문 기술직을 더 채용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