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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자동차정비조합 간담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후보(왼쪽)과 김동영 조합이사장(오른쪽)ⓒ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정비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남경필 후보는 “자동차정비업이 단순한 기업의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안전을 책임지는 공적 영역”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남경필 후보는 2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하 경기정비조합)을 방문해 김동영 이사장, 권혁동-박광옥-공흥식 부이사장 등 수십여명의 조합원들과 약 한 시간동안 면담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동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경필 후보에게 ▲포화상태인 자동차 정비업계 관리를 위한 총량제 실시 ▲시설비의 지원방안 확대 ▲사업용 자동차 정기점검 부활 ▲오산지역 정비사업자의 ‘자동차관리사업자 등록’ 완화 등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자동차가 국민의 삶과 안전에 직결됨을 강조하며 “연간 약 1천 500건의 불법정비가 자행되고 있다. 정비사업체의 부분임대, 하청을 척결하고 무등록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체계적 관리가 시급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남경필 후보는 “안전한 대한민국에 대한 요구는 국민적인 시대정신이다. 자동차 정비사업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적영역이라는 이사장님의 말에 공감한다” 며 “한시적인 총량제를 시행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차 수에 연동해 허가를 더 해주는 것은 합리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문제를 과거처럼 경제문제로만 재단하지 않겠다며 “무조건적 완화가 능사가 아니라는 국민적인 공감대에 따라 제안하신 총량제를 적극 검토하겠다. 다만 새로이 진입하는 분들과도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도록 같이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공약도 소개됐다.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에 ‘안전국’을 신설해 가스, 전철, 수도, 전기, 건물 등을 점검·보수할 수 있는 전문기술직을 대거 증원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노후 아파트에 대한 대책으로 남경필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의 노후아파트를 조사해 가장 심각한 것부터 배관 교체를 실시하고 붕괴위험이 있는 건물은 규제 개정을 통한 예산 지원으로 철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