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사진: 중국 방송화면 캡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사진: 중국 방송화면 캡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한국의 외교부 장관에 해당)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방한한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5월 방한 가능성은 아직 모른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中외교부장이 시진핑 中주석 방한의 선발대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고 아는 바도 없다”고 답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시진핑 주석의) 방한 시기에 대해
    한중 정부 간에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물론 우리 정부가 (시진핑 주석에게) 방한 초청을 했고
    중국 정부도 금년 내 방한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 시기를 논하기에는 이르다.

    방한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우선은 중국 정부가 방한을 희망하는 시기를 제시하는 게 먼저라고 본다.
    왕이 외교부장이 이번에 와서 그런 의제를 논의할지 아직 저로서는 알지 못한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왕이 中외교부장이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국제문제 현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왕이 中외교부장은 방한 중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왕이 中외교부장은
    지금까지 3번의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그가 외교부장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