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송 후보는 인천시장 재난관리 책임에 소홀했다"인천보건연대 "언론에서 인천시 부채가 6조원 증가한 것처럼 공표"
  • ▲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이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송영길 후보를 향해
    ▲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이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송영길 후보를 향해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뉴데일리

인천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시민단체들로부터 각각 고발을 당했다.
 
19일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과 진보단체인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서로 양측 후보를 고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날을 세웠다.

어버이연합은 송 후보를 향해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라고 맹비난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송 후보의 책임을 물었다. 

재난유형에 따라 위기관리매뉴얼을 작성해 운용해야 송영길 인천시장이 재난관리 책임을 소홀히 하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계속해서 위반해왔다는 것이다.

어버이연합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을 재난관리의 책임이 있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이라고 명시돼 있다. 

어버이 연합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과적]에도 송 후보의 책임이 있다고 강변했다.
 
이에 뒷받침하는 이유로 과거 청해진해운에게 물류대상을 줬다가 뒤늦게 취소를 한 일과 3년 전 인천가정고등학교 수학여행 당시 해상사고 났던 ‘오하마나호’ 사건을 꼽았다. 당시 시장이었던 송 후보가 조치를 잘했더라면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이렇게 안타깝게 희생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어버이 연합은 “송 후보가 분명한 잘못을 범행했지만 전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중앙정부 탓이나 하며 본인은 아무런 권한도 책임도 없다는 식으로 발뺌을 하고 있다” “사법부는 명명백백한 수사로 송 후보에게 걸맞은 처벌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 ▲ 진보단체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가 새누리당 유정복후보에게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한다고 나섰다.  ⓒ보건연대사이트 캡쳐
    ▲ 진보단체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가 새누리당 유정복후보에게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한다고 나섰다. ⓒ보건연대사이트 캡쳐
    이에 맞서 진보단체인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도 유정복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한다고 나섰다. 유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인천시 부채가 6조원이상 증가 한 것처럼 공표했다는 것이 고발 이유다.  

    보건연대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 재정 관련 부채는 전 인천시장 재임 말기부터 현 인천시장 재임 말까지 부채증가액은 영업부채를 제외하면 1조9917억원이, 영업부채를 포함하면 3조2038억원이 증가했다. 즉 "6조원이 증가했다"는 유 후보의 발언은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

    보건연대는 "유 후보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지도·감독하는 안전행정부 장관직을 직전까지 지내 누구보다도 지방자치단체 재정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위치에 있었다“”이는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