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토론회를 진행한 시사 평론가 정관용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정관용은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선택 2014' 후보 토론회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멤버들의 돌발행동과 황당한 상황에도 꿋꿋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정관용의 등장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여기 와도 되는 것이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리더가 되면 '무한도전' 회의와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향후 10년간 무게감을 갖게 된다"고 말하다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애써 냉정한 모습을 유지하려던 정관용은 "꼭 이런 걸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우리에게는 중요한 문제"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관용이 이내 비장하게 진행을 이어가자 박명수는 "팬이다. 100분토론 잘 봤다"고 말을 건넸다. 하지만 정관용은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박명수는 "뭔 얘기를 하면 들어달라"고 억지를 피워 정관용을 웃게 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17일 오전 6시부터 서울 2곳,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제주도, 전주, 춘천 등에 설치된 11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으며, 오는 1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본 투표는 5월 22일에 열리며, 투표소 방문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무한도전' 정관용,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